洪 民憙 (Hong Minhe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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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어릴 때부터 典型的인 男性性과는 距離가 멀었습니다. 제 이름인 「民憙」도 꽤 女性的인 語感의 이름이라, 스스로 男性으로서의 正體性을 느끼기 더욱 어려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.
오랫동안 社會는 저를 男性으로 여겼고, 저도 딱히 그 範疇에 抵抗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.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죠.
하지만 時間이 지나면서 漸次 느끼게 되었습니다. 저는 그저 社會가 男性에게 要求하는 것들을 缺如한 게 아니라, 所謂 「男性的 價値」라고 부르는 것들을 아예 追求하지 않는다는 것을요. 甚至於 때로는 積極的으로 拒否하기까지 합니다.
그리고 運 좋게도 配偶者인 俐思(@tokolovesme)를 만나 서로 깊고 率直한 對話를 나누면서, 오랫동안 느껴왔지만 言語化하지 못했던 것을 마침내 表現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저는 典型的인 시스젠더 異性愛者 男性과는 根本的으로 다르다는 것을.
저는 논바이너리이자 兩性愛者입니다.
오랫동안 스스로 男性이라고 紹介해 온 탓에 논바이너리라고 自稱하는 것이 아직 조금 쑥쓰럽기도 하고 生疏하지만, 그래도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조금씩 이 眞實을 털어놓으려고 합니다.